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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소차, 다시 날아오를까? 넥소, 수소트럭, 그리고 충전 이야기

by 오토모인포 2025. 4. 25.


수소차는 물만 뿜으며 달리는 친환경 차량으로, 한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기술력과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 덕분에 수소차는 점점 더 주목받고 있지만, 충전소가 부족한 문제는 여전히 골칫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의 대표 수소차인 넥소와 수소트럭의 매력, 그리고 충전 인프라의 현실을 알기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전문적이면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함께 살펴보시죠!


한국의 대표 수소차,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현대 넥소(NEXO)

넥소는 한국 수소차의 자랑이죠. 2018년에 처음 선보인 넥소는 5분 만에 충전하고 약 609km를 달릴 수 있는 능력자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신형 넥소가 나올 예정인데, 연료전지 효율이 높아지고 차체도 가벼워져 더 멀리, 더 쾌적하게 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 UP! 2024년까지 2만 대 넘게 팔리며 세계 수소차 시장 점유율 54%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7천만 원쯤이라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고, 모델 선택지가 적다는 점도 아쉽기는 합니다.

2. 현대 엑시언트 퓨얼셀(XCIENT Fuel Cell)

엑시언트 퓨얼셀은 세계 최초로 양산된 대형 수소트럭입니다. 2020년에 스위스로 수출되면서 화제가 됐죠. 180kW 연료전지와 7개의 수소탱크로 최대 400km를 달릴 수 있고, 디젤 트럭보다 유지비도 저렴해서 물류 업계에서 친환경 바람을 일으킬 뻔했지만, 2022년에 후속 모델 개발이 잠시 멈추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유는 200kW 연료전지 개발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죠.

3. 수소버스: 일렉시티(ELEC CITY)

수소버스 일렉시티는 도시를 더 깨끗하게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1회 충전으로 400~500km를 달릴 수 있고, 2024년에는 전주공장에서 연간 3,100대를 만들어낼 정도로 생산 규모가 커졌죠. 충청남도는 2030년까지 경유버스 1,200대를 수소버스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웠으니, 곧 더 많은 도시에서 수소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소트럭, 왜 한때 이슈였을까?

엑시언트 퓨얼셀은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뽐낸 스타입니다. 2020년 스위스에서 47대가 디젤 트럭을 대신하며 달렸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물류 트럭으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몇 가지 문제로 주춤했어요.

1. 비싼 가격

엑시언트 퓨얼셀은 한 대에 6억 원이 넘는데, 정부 보조금(최대 4억 원)을 받아도 부담이 크다고 말할 수 있죠. 2023년에 220대 보급 목표였지만 실제로는 30대, 2025년에는 20대만 보급될 정도로 인기가 시들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죠? 물류 업계에서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2. 차량 설계 문제

수소청소차로 쓰이는 엑시언트는 차체가 커서 좁은 골목길에서는 불편합니다. 부안군에서는 수소청소차를 도입했지만, 효율이 떨어져 추가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3.5톤 같은 중소형 트럭 모델이 더 다양해지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3. 기술의 벽

현대차는 더 강력한 200kW 연료전지를 개발하려 했지만, 크기와 비용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엑시언트 후속 모델 개발이 멈춘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진정 기술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전 이슈, 수소차의 아킬레스건

1. 충전소, 어디 있지?

2025년 기준, 국내 수소충전소는 229개 정도입니다. 저는 더 적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정부 목표(310개)에도 못 미치고, 전기차 충전소(10만 개)와 비교하면 정말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전소 하나 짓는 데 30억 원이나 들어가는데, 전기차 충전소는 1~2천만 원이면 되니까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고 판단됩니다. 게다가 고압 수소탱크와 안전 설비 때문에 설치도 복잡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겠네요.

2. 수도권 쏠림과 주민 반대

수소충전소는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2020년만 해도 전국 40개 중 절반이 수도권에 있었으니까요.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충전소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죠. 게다가 “수소가 위험하다”는 우려 때문에 주민들이 충전소 설치를 반대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른바 님비(NIMBY) 현상 때문에 충전소 건립이 더뎌지고 있다고 합니다.

3. 수소, 어떻게 만들까?

수소차의 연료는 수소인데, 이걸 만드는 과정이 문제라고 합니다. 국내 수소의 70%는 천연가스에서 뽑아내는 부생수소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것이죠.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만드는 그린수소가 이상적이지만, 전기분해 과정에서 에너지의 30~40%가 손실되고 비용도 높습니다. 1kg 수소 만드는 데 8,000~10,000원이 들고, 전기차 충전비(1kWh당 200원)와 비교하면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4. 이용자 불편

넥소 운전자들은 충전소가 멀리 있거나, 운영 시간(평일 8시~20시)이 제한돼 불편하다고 합니다. 충전소 줄 서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충전소가 고장 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말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도입하며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결국 충전소 숫자를 늘리는 게 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소차, 앞으로 어떻게 될까?

1. 충전소 늘리기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660개, 2040년까지 1,200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이넷 같은 민관 프로젝트에 1,350억 원을 투자하고 있고, 액체수소 충전 기술로 효율도 높일 것이라고 합니다. 지방에도 충전소를 골고루 배치하면 더 많은 사람이 수소차를 편하게 탈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겠죠.

2. 그린수소로 가자

그린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재생에너지와 탄소 포집 기술(CCUS)을 활용하면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인 수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울산의 수소도시 프로젝트처럼 생산부터 활용까지 연결된 시스템이 생기면 수소차 보급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 수소도시 프로젝트는 수소 생산·공급·활용 전주기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소도시를 구현하는 계획입니다.

3. 상용차로 승부

전기차가 승용차 시장을 꽉 잡고 있으니, 수소차는 트럭이나 버스 같은 상용차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수소차는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시간 덕분에 장거리 물류나 대중교통에 최적화되어 있으니까요. 현대차는 이미 엑시언트 퓨얼셀 트럭으로 상용차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현재 중국 쓰촨현대와 협력해 현지 수소트럭 생산을 검토 중입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물류 시장으로,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현대차 입장에서는 엄청난 기회라고 볼 수 있죠. 게다가 유럽과 북미에서도 수소 상용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서, 현대차가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수소 상용차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요? 하지만 중국 진출에는 현지 규제와 경쟁사(예: 중국 FAW의 수소트럭)라는 변수도 고려해야 합니다.


마무리

수소충전소가 안전하다는 걸 알리고, 보조금을 늘려 차값 부담을 줄이면 더 많은 사람이 수소차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형 넥소 출시를 계기로 수소차의 매력을 다시 알리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국의 수소차는 넥소와 엑시언트 퓨얼셀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충전소 부족과 수소트럭의 경제성 문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특히 충전 인프라와 그린수소 공급이 수소차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현대차가 힘을 합쳐 상용차 중심으로 전략을 짜고, 충전 문제를 해결한다면 수소차는 전기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친환경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수소차의 다음 챕터, 기대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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